​농진청, 상업용으로 활용가능한 '산업 곤충' 148종 분류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농촌진흥청은 상업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곤충자원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산업 곤충도감'을 발간했다고 30일 ㅂ락혔다. 

이 도감은 곤충강(10목 67과 139종), 거미강(2목 5과 8종), 지네강(1목 1과 1종) 등 총 148종의 곤충을 다루고 있으며 △대량 사육을 통해 산업적으로 이용되는 종 △사육 기술이 어느 정도 잘 갖춰져 이용 가능성이 큰 종 △대량생산 가능성이 큰 종 △역사적으로 이용 근거가 확실한 종 △실물 거래가 이뤄지는 종으로 나눴다.

쓰임새별로는 식물의 중매쟁이로 쓰는 곤충, 식물과 나무 및 가축을 보호해주는 곤충, 유용 물질을 제공해주는 곤충, 먹을거리와 민약(民藥) 및 사료로 쓰이는 곤충 등 8종류로 분류했다.

아울러 종별로 미토콘드리아 유전체 정보(COI)를 QR 코드로 이미지화했고 유전자 서열의 종내 변이 정도까지 표시했다.

박해철 농진청 곤충산업과 연구사는 "이 책은 곤충 사육을 위한 종충의 확보 방법과 곤충의 고유종 여부 확인, 활용 방안 등을 자세히 제시해 곤충 농가와 산업 곤충 종사자, 곤충을 사육하거나 공부하는 이들에게 활용성이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책은 농진청 농업과학도서관 누리집(lib.rda.go.kr)에서 PDF로 내려받을 수 있으며 시·군 농업기술센터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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