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위원장은 국내 최고의 행정전문가로 꼽힌다. 행정고시 4회 출신으로 1993년 27대 서울시장을 역임했다. 1998년부터 2006년까지 30~31대 충청북도 도지사도 지냈다.
서울시장 시절에는 각종 규제제도, 법령, 운영방법 등을 재검토해 시민위주의 쇄신방안을 마련하는 기틀을 다졌다. 지하철 2·3호선 건설계획, 도시고속도로 건설 역점 추진, 서울정도 600년 사업도 이 위원장 손을 거쳤다.
그의 가장 큰 장점은 소통과 화합을 이끌어내는 탁월한 능력이다. 진정성 있는 그의 행보와 일처리는 이미 오래전부터 정평이 나 있다. 자신의 고향이자 8년간 도지사로 몸담았던 충북에 대한 애정은 그의 리더십과 소통이 얼마나 소중한지 일깨우는 대목이다.
이 위원장의 긍정적 성격도 부드러운 리더십에 한몫하고 있다. 충북도지사 3선이 유력하던 2006년 지방선거에서 “행정가가 정치권에 휘말리면 안된다”며 스스로 경선을 포기한 일화도 유명하다.
이 위원장은 충북 제천 출신으로 제천고, 성균관대 행정학과, 한양대 행정대학원 석사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4회 출신으로 부이사관 시절 용산·성동·강동·성북·동대문 구청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