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 아파트, 중국서 통했다”

2014-12-28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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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다롄 프로젝트 ‘포항도’ 분양률 85% 기염

중국내 고급아파트 분양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가고 있는 포스코건설의 다롄 현지법인 김외상 법인장.



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한국식 아파트가 중국시장에 강한 경쟁력을 지니고 있음이 다시 한번 증명된 셈입니다.”

포스코건설의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시 현지법인인 포항(다롄)IT센터개발유한공사의 김외상 법인장은 “다음달 입주예정인 아파트 4개 동의 분양률이 85%에 달한다”며 목소리에 힘을 줬다. 포스코건설의 현지 아파트브랜드인 ‘포항도(浦項道)’는 모두 7개 동으로 이뤄져 있다. 이중 4동은 다음달, 3개동은 내년 8월달 입주다. 현재 공급초과현상과 정부의 억제정책으로 인해 아파트시장이 얼어붙은 상황에서 85%의 분양률은 놀라운 수준이라는 게 김 법인장의 설명이다.

그는 “포항도 부지 인근에 지어진 고급아파트인 '미명산(未名山)' 역시 12월말 입주이지만 분양률은 60%에 못미치는 수준”이라며 “최고급아파트를 지향하고 있는 포항도가 85%의 분양률을 기록하고 있음은 현지 업계에 이미 화제거리가 된 지 오래다”고 설명했다.

포항도는 다롄시 가오신(高信)구 루밍(路明)부지 4만6943m²에 위치하며 아파트 7개동(1002세대)과 오피스건물 1개동으로 이뤄졌다. 오피스건물은 내년 착공할 예정이다. 포항도가 위치한 다롄시 가오신구는 중국이 국가차원에서 지정한 IT개발구로 IBM, HP, 마이크로소프트, 후지쯔, 파나소닉 등 세계 500대기업 70여개가 입주해 있다.

가오신구에는 또 이 지역 대학 12곳이 위치해있다. 이에 따라 포항도 아파트 구매자는 대부분 비즈니스맨, 연구원, 교수, 교직원 등이라는 게 김 법인장의 설명이다. 포항도 아파트에서 도보 5분거리에 내년 상반기에 지하철이 완공된다. 포항도 앞에는 복합쇼핑센터인 완다(萬達)플라자가 들어서 있으며, 포항도 옆에는 고급백화점인 진후이(錦輝)쇼핑몰이 위치해 있다.

김 법인장은 포항도의 성공이유로 뛰어난 아파트 품질과 한국식 인테리어를 꼽았다. 배관과 배수, 전기공사에 들어가는 자재를 내구성 강한 제품을 사용했으며, 유리창도 다른 중국의 아파트들과 달리 두꺼운 제품을 써 단열효과를 높였다는 것. 또한 단지내에 정자와 분수대, 유치원, 피트니스센터를 설치했고, 애완견을 사랑하는 중국인들의 생활습관을 고려 애완견 산책로를 만들었다. 김 법인장은 “애완견 산책로가 상당히 매력적인 셀링포인트였다”고 귀뜸했다.

그는 “중국인들이 한국식 인테리어에 대해 대단히 흡족해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더욱이 디지털 도어록과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갖춰 편의를 높였다. 일반적인 중국 아파트와는 달리 현관에 턱을 만들어 신발을 벗고 생활하도록 유도해 집안의 청결을 강조했다. 낙서가 가능한 벽면을 만들어 뒀고, 아일랜드 식탁을 도입하는 등 한국의 인테리어를 고스란히 옮겨왔다. 김 법인장은 끝으로 "현재 내년 입주예정인 3개동에 대한 분양작업 역시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며 “현지에서 포항도의 아파트 품질이 높다는 입소문이 퍼지고 있는 만큼 성공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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