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아르헨티나 한국학교 학생들에게 제주역사·문화를 소개하고 체험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서귀서초등학교(교장 강귀용)는 아르헨티나 한국학교 학생 및 교직원이 본교를 방문했다고 17일 밝혔다.
아르헨티나 한국학교는 대한민국과 아르헨티나 정부가 승인한 정규학교이다. 유치원 10학급 72명, 초등학교 1~7학년 8학급 240명으로 총학생수가 312명이며, 초등학교 교직원이 45명이나 되는 규모가 있는 학교이다.
이번 방문에는 아르헨티나 한국학교 이효성 이사장과 교직원 4명, 아르헨티나 학생 5~7학년 30명 학생이 서귀서초를 방문했다.
또한 서귀서초 학생들과 함께 점심을 먹는 급식체험을 했으며, 급식 후에 제주의 전통 떡 오메기떡을 맛보고 제주 한라봉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는 시간을 열었다.
한편 이날 서귀서초에는 하얀 눈이 펑펑 쏟아지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아르헨티나 한국학생들은 따뜻한 기후여서 한국에서 눈을 보는 것이 학생들 소원이었는데 서귀서초를 방문해 펑펑 쏟아지는 하얀 눈을 보니 더욱 기억에 남는다는 말을 하면서 교정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