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들은 14일 오전 연합뉴스의 ‘땅콩회항 사태 확산…대한항공, 15년 만에 오너 체제 위기’란 기사에 “어디 대한항공뿐입니까. 외부에 멀쩡해 보이는 재벌 오너들, 가까이서 보면 모두 조씨 집안 같이 직원들 하대하고 머슴 취급합니다”(bcid****), “그나마 부사장할 때 일이 터져 물러나게 돼 다행이다. 행여 추후에 대한항공 회장되면 얼마나 더 기고만장했을꼬!”(miur****), “Korean air(대한항공) 반납해라. 이름이 아깝다”(hanl****), “조현아 대한항공 딸 아니면 그 지성과 인성으로는 대한항공 문턱도 못 간다. 거기서 일하는 직원들은 그 높은 문을 스스로의 힘으로 열고 들어온 사람들이다. 무임승차한 조현아 따위가 함부로 할 수 없다는 말이다”(kimw****) 등의 댓글을 달았다.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의 논란은 땅콩 스낵 한 봉지 때문에 벌어졌다.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JFK 국제공항에서 인천으로 출발하는 KE086편 항공기 퍼스트클래스에 탑승한 조현아 부사장은 한 승무원이 건넨 땅콩 스낵 봉지에 “무슨 서비스를 이렇게 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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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 안전과 관련된 매뉴얼을 어겼다면 출발하려는 비행기를 세우고 램프리턴(활주로로 향하던 비행기를 탑승 게이트로 돌아가게 하는 것) 할 수 있다. 하지만 1등석 승객을 위한 서비스 매뉴얼이 잘못됐다고 모든 승객의 불편은 생각하지도 않고 램프리턴시켰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었다.
결국 조현아 부사장의 행동이 오히려 대한항공의 이미지를 떨어트리는 행동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