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중국의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음력설.내년 2월 19일)를 두 달여 앞두고 벌써부터 중국에서 열차표 예매가 시작됐다. 특히, 올해 예매 시기는 예년에 비해 약 40일 정도 앞당겨져 역사상 가장 이른 귀성전쟁이 시작되는 분위기다.
8일 베이징칭녠바오(北京靑年報)에 따르면 중국 철도당국은 전날부터 공식 예매사이트와 전국의 기차역을 통해 춘제 열차표 판매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서민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열차는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시속 120㎞ 이하의 보통열차로 인기 구간 열차표는 예매가 시작된 직후 순식간에 매진됐다.
내년 2월 4일부터 3월 16일까지 40일간 이어지는 이번 춘제 특별운송 기간 이동하는 인구는 연인원으로 약 40억 명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 1월 말 춘제 기간에는 연인원으로 36억 명이 이동해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