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역사상 가장 빠른' 춘절 귀성표 예매 시작

2014-12-08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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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춘절 귀성표 예매가 시작된 7일 광저우(廣州) 기차역 매표구에는 열차표를 예약하기 위해 몰린 고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광저우 = 중국신문망]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중국의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음력설.내년 2월 19일)를 두 달여 앞두고 벌써부터 중국에서 열차표 예매가 시작됐다. 특히, 올해 예매 시기는 예년에 비해 약 40일 정도 앞당겨져 역사상 가장 이른 귀성전쟁이 시작되는 분위기다.

8일 베이징칭녠바오(北京靑年報)에 따르면 중국 철도당국은 전날부터 공식 예매사이트와 전국의 기차역을 통해 춘제 열차표 판매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예매 첫날부터 열차표를 예매 고객이 몰리면서, 예매 첫날인 7일 오후 6시까지 공식 예매사이트인 '12306망(網)' 등을 통해 춘제 특별운송 기간을 의미하는 춘윈(春運)의 첫날인 2015년 2월 4일분 기차표만 247만 장이 팔려나갔다.

서민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열차는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시속 120㎞ 이하의 보통열차로 인기 구간 열차표는 예매가 시작된 직후 순식간에 매진됐다.

내년 2월 4일부터 3월 16일까지 40일간 이어지는 이번 춘제 특별운송 기간 이동하는 인구는 연인원으로 약 40억 명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 1월 말 춘제 기간에는 연인원으로 36억 명이 이동해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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