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주 전 감독이 사령탑으로 있었던 현대건설 프로배구단은 4일 황 감독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향년 48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한 황현주 전 감독은 이날 새벽 심장 마비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진주 동명고를 졸업하고 서울시립대에 진학한 황현주 전 감독은 1985년부터 1987년까지 서울시청에서 선수생활을 한 후 1987년부터 1992년까지 LG화재 소속으로 활동했다.
1995년 여자부 LG정유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황현주 전 감독은 2003년 흥국생명 감독직을 맡아 전성기를 맞이한다. 황현주 전 감독은 김연경(26·페네르바체), 황연주(28·현대건설) 등과 함께 2005~2006 시즌과 2006~2007 시즌을 연속으로 재패하며 리그 최강으로 군림했다.
하지만 황현주 전 감독은 2012~2013 시즌부터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하지 못했고, 결국 2014년 3월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네티즌들은 “황현주 감독,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황현주 감독, 안타깝네요” “황현주 감독, 명장이었는데 정말 마음이 아픕니다”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