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 유럽 주요 증시는 3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 발표를 하루 앞두고 ECB의 경기부양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퍼지는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38% 떨어진 6,716.63으로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08% 상승한 4,391.86을,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38% 오른 9,971.79을 각각 기록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 지수는 0.38% 올라간 3,250.80에 문을 닫았다.
유니온 인베스트먼트 프라이빗폰드의 카스텐 힐릭 펀드매니저는 “모든 투자자들이 양적완화 시행 가능성을 확인하기를 원한다”며 “이번 회의에서 드라기 총재는 국채 매입이 경기 부양 카드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 주는 것으로 투자자들의 기대를 충분히 만족시켜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섹터별로는 상품 관련 종목이 강하게 올랐다. 리오 틴토가 1% 이상 뛰었고, 관련 섹터 지수 역시 1.7% 상승했다. 텔레노와 텔리아소네라가 각각 2.3%와 1.6% 상승했다. 양측이 덴마크 비즈니스를 통합하는 데 동의하면서 주가 상승 탄력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