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이하 NBP)과 한국수자원공사(이하 K-water) 소양강댐관리단은 27일 소양강다목적댐에서 ‘수열에너지 사업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이규탁 K-water 소양강댐관리단장, 구지현 NBP 인터넷데이터센터장 등이 참석했으며, 앞으로 양사는 소양강댐 댐용수를 활용해 녹색가치 창출 및 상호 이익 증대를 위해 적극 협력키로 했다.
수열에너지사업이란, 물의 열에너지(여름철에는 대기보다 차갑고, 겨울에는 대기보다 따뜻한 현상)를 이용한 냉난방 사업으로, 기존의 전기 사용 등의 냉난방과 비교해 약 40~70%의 에너지 절감이 가능하고,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등의 장점이 있다.
NBP 구지현 인터넷데이터센터장은 “데이터센터 ‘각’이 기존 IDC의 틀과 형식을 과감히 깨고 가용 가능한 최첨단 기술들을 모두 동원해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고효율의 데이터센터를 구축한 경험을 살려, 이번 K-water와의 업무협약으로 최고 효율의 그린 데이터센터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규탁 K-water 소양강댐관리단장은 “수열에너지 사업은 우리나라의 미래 청정에너지 분야를 선도할 유망사업이다. K-water는 다목적댐 및 광역상수도에 풍부한 수열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광역수도관로가 전국에 걸쳐 네트워크화되어 있는 등 최적의 사업여건을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 수자원을 활용한 청정 에너지사업에 집중해 녹색 가치를 창출하는 물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참고로, 네이버 인터넷데이터센터 ‘각’은 지난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기 위해 자체 개발한 AMU(Air Misting Unit)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친환경 인증제도인 ‘LEED’ 인증 사상 IDC로서는 세계 최초로 LEED 2009 인증의 최상위 등급인 ‘Platinum’(플래티넘)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