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문화원은 지난 21일 설립 80주년을 맞아 미국·러시아·영국·독일·중국·일본 등 10개국에서 1만 명을 상대로 세계를 바꾼 사건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영국문화원은 인터넷망을 1위로 꼽은 이유에 대해 'www'로 시작하는 간단한 주소로 그림과 영상으로 이뤄진 하나의 공간으로 이동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위는 페니실린 대량생산 개발 방식(1943년)이 뽑혔다. 1928년 영국의 세균학자 플레밍이 발견한 항생제의 태동, '페니실린'은 기적의 약물로 평가받았다.
3위는 가정용 컴퓨터의 보급이다.
이 밖에도 옛 소련 붕괴(1991년)가 8위, 미국의 일본 히로시마·나가사키 원자폭한 투하(1945년)가 9위에 올랐다. 이어 모바일 폰의 보급과 발전이 15위에 올랐고, TV 방송 시작과 신용카드 개발은 각각 24위, 34위를 기록했다.
인스턴트 라면의 발명(63위)은 음식으로서는 유일하게 순위 안에 들었다.
'지난 80년간 세계를 바꾼 사건' '지난 80년간 세계를 바꾼 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