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하이트맥주가 해태제과의 없어서 못 판다는 '허니버터칩'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하이트맥주는 지난 17일부터 롯데마트 일부 점포에서 뉴하이트 맥주 제품 구매 고객에게 허니버터칩을 사은품으로 주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롯데마트 수지점, 덕소점, 대구율하점 등 3개 점포에서 허니버터칩 사은품을 증정하는 뉴하이트 제품 매출은 지난 열흘간의 매출보다 무려 54.8%나 급증했다.
이는 같은 기간 허니버터칩을 증정하지 않는 일반 하이트 맥주 신장률 15.2%, 맥주 전체 매출 신장률 8.5%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하이트진로는 허니버터칩이 인기를 끌기 이전에 해태와 계약을 맺어 물량을 확보한 것으로 안다"며 "허니버터칩이 품귀 현상까지 빚어질 정도로 인기를 끌면서 하이트진로가 뜻밖의 매출 대박을 친 셈"이라고 말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하이트맥주 사면 허니버터칩도 주네" "하이트맥주 사서 구하기 힘들었던 허니버터칩 득템했네" "하이트맥주와 허니버터칩을 같이 먹을 수 있어서 좋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