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V 특집] CJ대한통운, 물류 통한 ‘공유가치창출’ 주력

2014-11-27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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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활성화와 시니어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충족하는 CJ대한통운의 전통시장 실버택배 사업.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CJ대한통운은 물류를 통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고민해 왔다.

특히 국가, 사회와 기업의 경쟁력을 함께 키울 수 있는 공유가치창출(CSV)형 물류 사업 개발과 실천에 힘쓰고 있다. 이 중 시니어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실버택배사업은 대표적인 예로 꼽힌다. 
CJ대한통운은 지난 2007년부터 실버택배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현재 전국적으로 360여명의 만 60세 이상 시니어 인력들이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서울, 경기 등 23개 지역에서 49개의 거점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전기를 동력으로 하는 카트와 자전거 220여대를 장비로 도입해 온실가스 저감 효과까지 거두고 있다.

회사 역시 택배기사가 부족한 상황에서 시니어 인력들을 활용할 수 있어 좋다. 또 자전거, 카트 등을 이용해 기존 차량으로는 진입이 어려웠던 아파트 단지 배송도 쉬워졌다. 

최근에는 서울지역에서 실버택배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CJ대한통운은 지난 10월27일 서울 은평구,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시니어 인력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실버택배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CJ대한통운은 실버택배 사업 운영과 장비 등을 지원하며 은평구는 행정적 지원을,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인력 공급을 맡는다.

전통시장 살리기와 시니어 일자리 창출을 모두 충족하는 '전통시장 실버택배'사업도 개시했다. CJ대한통운은 지난달 국내 최대 전통시장인 부산광역시 부전마켓타운에서 처음으로 이 사업을 선보였다. 전통시장 활성화, 시니어 일자리 창출을 위해 택배업체와 지역자치단체, 노인 단체 등이 뜻을 모아 사업모델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두고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택배를 통한 전통시장 상품 판매의 전국화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CJ대한통운은 온실가스 저감, 신재생에너지 개발 및 이용이나 어린이 환경교육 지원 등 지구 환경보호에 지속적인 노력을 쏟으며 녹색물류 발전에도 노력해왔다.

그린크로스 코리아가 주관하는 글로벌 환경교육 프로그램인 '녹색생활실천 일기쓰기'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녹색생활 가이드북과 실천일기장으로 구성된 인쇄책자 10만부를 전국 300여곳의 초등학교 및 각급 교육기관에 무상으로 배송했으며 올해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0월 세계 31개국에 지부를 두고 있는 국제 환경단체인 '그린크로스 코리아'로부터 ‘녹색생활 참여기업’ 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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