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 논산시가 숙원사업으로 추진해 온 국방대학교가 드디어 첫 삽을 떠 논산이 명실상부한 국방메카로서 위치를 공고히 함은 물론 지역경제도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시에 따르면 국방대학교는 24일 논산시 양촌면 거사리에서 한민구 국방부장관, 위승호 국방대총장, 안희정 충남도지사, 황명선 논산시장을 비롯해 지역주민, 국방대 교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가졌다.
논산시 양촌면 거사리 일대 697,207㎡(21만여평) 부지에 충청권에서 단일사업으로 최대규모인 3,400여억원을 투입해 새롭게 조성되는 국방대학교는 2016년 12월까지 계룡건설 컨소시엄에 의해 교육시설 5동, 주거시설 20동, 종교시설 4동, 근무지원시설 36동이 건설된다.
논산으로 이전을 완료하게 되면 교직원과 학생, 가족, 관련 업종 종사자 등 2천여명의 인구 유입과 함께 60억원의 교부세 증가, 1천여명의 고용효과 및 89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 490억원의 부가가치 등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국방대학교 교육 이수자를 활용한 인적인프라 구축으로 논산 이미지 제고 등에도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육군훈련소를 비롯해 항공학교, 3군 본부 등이 인접해 있는 논산은 국내 유일의 안보 교육기관까지 자리하게 됨으로써 명실공히 국가안보를 책임지는 국방의 핵심 중추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
탑정호 수변개발사업, ㈜모나리자, 동양강철그룹 등 국내 굴지 기업들의 잇단 논산 이전 등 호재와 맞물려 지역발전에 청신호가 되고 있어 경제 활성화에 한층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황명선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행․재정적 지원과 주변 편의시설 등 인프라 구축을 동시에 진행해 국방대 이전 공사가 차질없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며 ”국방대학교가 21세기 세계 일류 국방대학교로 논산시에서 새롭게 태어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