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인회, JGTO 던롭 피닉스대회 단독 5위

2014-11-2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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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라운드 후반 더블보기-보기 아쉬움…일본 마쓰야마 우승, 김승혁·조민규는 14위

허인회가 세계적 선수들이 출전한 일본 던롭피닉스 토너먼트에서 한국선수로는 가장 좋은 단독 5위를 기록했다.
                                                                                                                                        [사진=KPGA 제공]



허인회(27·JDX)가 일본골프투어(JGTO) ‘던롭 피닉스 토너먼트’에서 한국선수 최초의 우승을 이루지 못했다.
허인회는 23일 일본 미야자키현 피닉스CC(파71·길이7027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13번홀까지 5타를 줄이며 우승경쟁을 벌였으나 후반에 나온 더블보기와 보기 탓에 2언더파를 친데 그쳤다.

허인회는 4라운드합계 12언더파 272타(67·66·70·69)로 공동선두권에 3타 뒤진 단독 5위를 차지했다. 상금은 800만엔(약 7500만원).
마쓰야먀 히데키(일본)는 합계 15언더파 269타로 이와타 히로시(일본)와 공동 1위를 한 후 연장 첫 홀에서 승리, 우승상금 4000만엔을 쥐었다.

단독 선두 마쓰야마에게 4타 뒤진 4위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허인회는 전반에 버디 4개를 잡고 우승경쟁에 합류했다. 길이 332야드의 짧은 파4인 13번홀에서는 나무를 넘겨 그린을 직접공략했다. 볼은 그린 가장자리까지 갔고 허인회는 이날 다섯 번째 버디를 잡으며 마쓰야마, 브렌단 존스(호주)와 공동 선두를 형성했다.

허인회는 그러나 15번홀(파4)에서 티샷이 소나무 숲에 들어간 바람에 3온을 해야 했고 3퍼트까지 겹쳐 더블보기를 하고 말았다. 그는 순식간에 선두권과 2타차로 벌어졌다. 허인회는 “15번홀에서 2m 거리의 파 퍼트를 남겨 놓았을 때 공동 선두에 올라있는 것을 알았다. 반드시 집어넣어야 한다는 생각에 너무 세게 쳐 보기도 하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허인회는 17번홀(파3)에서도 티샷을 벙커로 보낸 뒤 2m 남짓한 파 퍼트를 놓쳐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허인회는 그러나 올시즌 출전한 JGTO 15개 대회에서 다섯 번째로 톱10에 들었다. 이 대회에서 한국선수가 우승한 적은 없다.

올해 KPGA투어 상금왕 김승혁은 합계 6언더파 278타로 조민규와 함께 공동 14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형성(현대자동차)은 합계 5언더파 279타로 19위, 황중곤 박재범은 3언더파 281타로 공동 22위, 미국PGA투어프로 박성준은 1오버파 285타로 공동 44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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