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부통령 "우크라 사태 대화 재개 동의…일정은 불확실"

2014-11-22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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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한 대화 재개 일정은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이날 이타르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바이든 부통령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서 기자들과 만나 "모든 당사자가 적절한 시기에 대화를 재개해야 한다는 동의한다고 생각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시기와 방법에 대해서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그는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 후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향해 합의한 것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합의 내용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분리주의 반군에 대한 지원과 현지 자국군 투입을 중단한다는 내용이 담긴 휴전협정을 준수한다는 것이다. 

바이든은 올해 3월 크림반도를 병합한 이후 동부 지역의 분리주의 반군을 지원하는 러시아의 행동을 가리켜 "국제 시스템의 기본적 원칙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비살상용 군사지원을 확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월 포고셴코 대통령의 방미 당시 미국은 방탄복, 쌍안경, 소형 보트 등 5300만 달러(약 589억원) 어치의 비살상용 군사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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