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세원은 20일 서울중앙지법 서관 317 법정에서 열린 첫 공판에서 "당시에는 큰 폭행이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깊이 반성하고 뉘우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서세원 측 변호인은 "서세원이 교회의 목사임에도 불구하고 서정희가 다른 교회를 다니면서 불화가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를 저지하는 고정에서 말싸움이 시작됐고 몸싸움으로 이어졌다"며 "서정희가 방송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서세원의 여자 문제 때문은 절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서정희는 지난 7월 JTBC '연예특종'과의 인터뷰에서 서세원과는 여자 문제 때문에 심한 갈등을 겪게 됐다고 밝힌 후 "여자(내연녀)가 제 딸 아이 또래"라며 "(서세원이) 수도 없이 여자와 문자를 하고 지우고 계속 내 옆에서 여자와 연락을 주고받았다"고 주장했다.
또 "내연녀에게 매일 협박 문자를 받고 있다. 딸에게는 남편이 음성 메시지로 하루에 30통 이상씩 협박하고 있다"며 불안한 심경을 전한 바 있다.
네티즌들은 "서세원 서정희 폭행 일부 인정, 안타깝다", "서세원 서정희 폭행 일부 인정, 빨리 해결됐으면 좋겠다", "서세원 서정희 폭행 일부 인정, 유치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