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공사는 20일 부동산 개발사업 시행사인 ‘사일런트모먼트’와 구 본사 사옥에 관한 매각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공공기관의 지방이전계획에 따라 지난해부터 부지입지와 활용가능성에 대한 적극적 홍보 등 매각을 추진한 결과, 702억원이라는 적정가격으로 평촌사옥을 매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공사 관계자는 "그간 공사는 장기간의 부동산 경기침체로 7차례 공개경쟁매각이 유찰되는 등 매수자 물색에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하지만 울산 이전이 완료되는 시점에 새로운 주인을 찾게 됐으며, 이를 통해 부채감축 및 새로운 울산 시대를 맞아 지역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공사는 이번달 3일부터 12일까지 각 부서별로 울산 이전을 완료하고, 13일부터 울산 신사옥에서 정상적으로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