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우수 예비창업자 사업역량 발표대회 개최

2014-11-20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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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기택 산은금융지주 회장 겸 산업은행장이 '2014 KDB스타트업 프로그램' 데모데이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산업은행 제공]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산업은행은 KDB나눔재단이 20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2014 KDB스타트업 프로그램' 데모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KDB스타트업 프로그램은 우수한 잠재력을 가진 예비창업자를 발굴해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산업은행이 시행 중인 'KDB 벤처 창업·성장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중 우수 예비창업자 발굴 및 육성 단계에 해당한다.
산업은행은 240개 예비 또는 초기창업자 중 심사를 통해 1차로 선정된 25개팀을 대상으로 KDB스타트업 프로그램을 진행, 사업화 멘토링 등을 거쳐 9개팀을 최종 선발했다.

프로그램은 창업캠프를 시작으로 벤처기업 경영인을 비롯해 전문 엑셀러레이터, 투자·마케팅·재무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멘토단에 의해 약 3개월간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멘토들의 실전창업 노하우 전달 및 참가팀들의 피드백, 협업 공간 및 시작품 제작 지원 등이 이뤄졌다. 엔젤투자자와 벤처캐피탈리스트들에게는 네트워킹 기회가 제공됐다.

최종 선발된 9개팀은 이날 데모데이에서 각자의 사업역량에 대해 발표했다.

산업은행은 9개팀 중 대상 1팀에게 5000만원의 사업화 지원금을 수여하고 최우수상 2개팀과 우수상 4개팀에는 각각 3000만원, 1000만원의 사업화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산업은행은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 이후 성장단계에서도 인적·물적 네트워크 및 투자유치 등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홍기택 산은금융지주 회장 겸 산업은행장은 "청년 창업지원을 위한 금융권 최초의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으로서 우수 팀에 엔젤투자 유치 기회와 창업멘토링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기존 창업지원 프로그램과 큰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통합산은 출범으로 산은의 중소기업 및 창업 지원 기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엑셀러레이팅 업무 활성화를 통해 벤처기업의 발굴과 육성에 힘을 기울이는 한편 글로벌파트너십펀드 조성 등으로 글로벌시장 진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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