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소리 '월드비트 비나리' 이보다 더 신날순 없다

2014-11-2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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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30일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30년동안 뭐했노' 공연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 빠르고 역동적인 우리 장단에 흥겨운 퍼포먼스가 더해진다. '비나리'는 폭발적으로 솟구치는 판소리와 신명나는 춤은 관객들의 소원과 행복을 비는 일종의 의식이다.

 국악을 기반으로 한 월드뮤직 그룹 '문화마을 들소리'(이하 들소리)가 30주년 기념 월드비트 비나리 콘서트를 펼친다. '30년동안 뭐했노'를 타이틀로 오는 29∼30일 서울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공연한다.

총제작연출을 맡은 문갑현 대표는 "소문난 잔치가 아니라 년 동안 뭐했노를 스스로 묻는 성찰의 태도를 보여주는 기념공연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가야금, 생황, 장구 등 한국 전통 타악과 기악, 판소리, 민요 등을 세계인이 함께할 수 있는 소리, 밝고 흥겨운 퍼포먼스로 재구성했다. 20∼30대가 주축을 이룬 들소리 공연예술단 단원 6명이 무대에 오른다.

 '월드비트 비나리'는 2005년 호주 워매드(WOMAD) 초청무대에서 첫 선을 보인 후 줄곧 월드투어 레퍼토리로 해외를 돌았다. 2012년에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한 우수공연관광콘텐츠육성 작품으로 선정되어 종로 시네코아 극장에서 1년간 상설공연을 하며 극장판 레퍼토리로 새롭게 거듭났으며 이번에는 스페셜 무대로 재구성하여 또 다른 재미와 감동을 줄 계획이다.

  전통악기의 폭발하는 에너지와 관객의 함성이 공연장을 흥분시키는 공연이다. 관람료는 3만원. (02)2280-4114∼6.


▶들소리=1984년 창단이래, 한국 전통문화예술을 기반으로 한 공연과 교육, 축제 콘텐츠의 창작과 재구성을 통해 우리 문화의 다양성과 새로운 가능성을 선보여왔다. 특히 1993년 동유럽순회공연을 시작으로 10여년간의 일본 교류에 이어 전 세계 54개국 해외진출을 해오면서 국악공연으로 국제무대에 신선한 반향을 일으켰다. 또 미국과 영국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거점을 마련하여 해외진출의 교두보를 만들었으며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우리 소리를 위해 국내뿐만이 아니라 해외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들소리의 음악정신은 ‘들’에서 나온다. 들소리는 한마디로 ‘들의 소리’이다. 풍요로운 들은 생명의 양식처이자, 추수가 끝난 빈 들은 축제의 무대가 되었다. 이러한 들에서 영감을 얻은 원시적이고 원초적인 에너지는 전 세계 어느 나라에서나 통했다. 꾸밈없이 사람의 본성을 흔드는 소리, 그것이 바로 들소리가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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