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18일 공공자전거를 오는 2017년 1만대까지 늘리고 2020년까지 2만대 이상을 설치해 서울시 전역에 생활교통수단으로서의 공공자전거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먼저 서울시는 4대문안, 여의도, 상암동, 신촌, 성수동을 중심으로 내년 9월부터 2000대의 공공자전거를 배치하고 150개 이상의 스테이션(거치대)을 설치해 대중교통 연계이용성을 높인다. 스테이션은 오는 12월부터 자치구·전문가, 지역 주민 등의 의견을 수렴해 150개소 및 예비지점 50개소를 선정한다. 설치 된 스테이션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이용수요에 맞게 탄력적으로 조정하며 추가 수요가 있는 지점을 중심으로 확대 마련한다.
또 설치와 운영에 지나치게 많은 비용이 소요되는 공공자전거 시스템에 대해서는 △대여·반납 시스템 키오스크는 스마트폰 전용 앱으로 △고유 자전거는 상용 자전거로 △전용 거치대는 일반 거치대를 활용 하는 등 저비용·고효율 시스템으로 설계 한다. 스마트폰이 없거나 이용이 어려운 경우에는 공공자전거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과 회원카드를 등록해 대여반납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올바른 자전거 이용문화 조성을 위해 △이벤트 등을 통한 공공자전거 회원 안전교육 참여유도 및 마일리지 제공 △찾아가는 자전거 교실, 자전거 통학시범학교 등 시·자치구 자전거 교육프로그램과 연계한 안전교육 강화 등을 실시한다.
특히 공공자전거에 대한 상해보험도 가입해 자전거 고장으로 인한 사고와 공공자전거 이용자의 잘못으로 인한 사고 배상까지책임질 수 있도록 한다.
김경호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자전거는 대도시의 교통, 환경, 건강문제 해결을 위한 최적의 예방적 대안이며 사람중심 교통문화 조성을 위한 가장 중요한 수단"이라며 "저비용·고효율의 공공자전거를 우선 5대 거점에서 성공적으로 정착시켜 서울시내 전역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