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재)용인문화재단(대표이사 김혁수)은 지난 14~16일 포은아트홀에서 창작 뮤지컬 '포은의 노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용인지명 탄생 600년을 기념해 역사와 문화가 담긴 창작 문화 콘텐츠 발굴 사업의 일환으로 재탄생시킨 창작 뮤지컬 '포은의 노래'는, 용인시·용인문화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용인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제작했으며 삼성전자가 후원했다.
정몽주 역에는 KBS 대하 드라마 '정도전'에서 정몽주 역을 맡은 연기자 임호가 출연했으며, 젊은 시절 정몽주 역과 이성계 역과 이방원 역 등은 국내에서 뮤지컬 오페라 등에서 활동을 하고 있는 실력 있는 가수와 성악가들이 함께 호흡을 맞추었다.
이번 공연의 예술감독은 용인시립소년소녀합창단 지휘자인 강금구가, 연출은 '청춘불패·굿모닝·매직스타' 등 창작 뮤지컬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고 있는 김성강이 맡았으며, 작곡 김준범(국립합창단 전임 작곡가) 극본 김거성(아동극작가 겸 연출가)이 함께 했다.
'포은의 노래'는 아름답고 평화로운 세상을 꿈꾸는 사람들의 소망을 담은 심금을 울리는 멜로디와 철저한 역사적 고증으로 과거-현재-미래를 넘나드는 스펙터클한 구성을 선보였으며, 특히 피날레곡인 ‘꿈꾸는 사람2’는 용인시립소년소녀합창단원뿐만 아니라 삼성전자 반도체 임직원 합창단 ‘세미콘코러스’와 ‘다문화 어린이 합창단’도 함께해 극을 더욱 의미 있게 했다.
지난해 합창 뮤지컬로 공연했던 작품을 이번에 업그레이드해서 재탄생시킬 수 있었던 것은,삼성전자의 ‘용인 희망 나눔 기부금’ 후원이 밑받침이 됐다.
용인시와 용인문화재단은 ‘용인 희망 나눔’의 취지를 살리고자,복지시설의 장애인 노인 아동 그리고 시를 위해 헌신하는 환경 소방 경찰 군인 등을 초청해 관람 기회를 제공했다.
김혁수 대표이사는 “지역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서는 이 같은 역사와 정통성을 가진 작품의 개발과 각개각층의 적극적인 지원이 절실하다.”며 “이번 공연이 삼성전자의 후원으로 성공적인 결과를 얻게 된 것이 좋은 예가 되어,기업의 문화예술 분야의 후원을 통해 지역사회의 공유가치를 창출하는 활동이 더욱 더 활발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