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15일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전남 담양의 한 펜션 바비큐장이 불법시설로 추정되면서 또다시 안전불감증으로 빚어진 사고라는 논란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경찰 당국 조사 결과 화재에 취약한 건물 구조와 소방설비 부족, 소방 당국의 안전점검 소홀 등 총체적인 문제가 속속 드러나고 있는 것.
이날 화재는 오후 9시 45분쯤 전남 담양군 대덕면 매산리의 한 펜션에서 발생해 50여 분만에 진화됐다.
전남 나주 소재 대학 동아리 1학년 여학생 1명과 졸업한 남성 3명이 화재 현장에서 숨지고 펜션 주인 최모(55) 씨와 투숙객 장모(20) 씨 등 6명이 화상을 입어 광주와 담양의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화재 당시 바비큐장에 몇 명이 있었는지는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