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한국의 40위 교역, 49위 투자국, FTA로 교역·투자 확대 기대

2014-11-1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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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최근 3년간 무역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한국의 대뉴질랜드 수출이 한-뉴질랜드 자유무역협정(FTA) 타결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원장 오상봉)이 발표한 ‘한·뉴질랜드 FTA 체결에 따른 기대효과’ 보고서에 따르면, 뉴질랜드는 한국의 제40위 교역국(2014년 1~9월 기준)으로 대뉴질랜드 수출은 지난 5년간 연평균 12.6%, 수입은 4.5% 증가했다.
한국은 지난 20년간 뉴질랜드와의 교역에서 자원 및 농축산물 수입으로 적자가 지속되었지만, 2012년부터 휘발유, 경유 등의 석유제품 수출이 연평균 54.6% 증가를 기록하면서 3년 연속 무역수지 흑자를 지속하고 있다.

또한 한국은 뉴질랜드의 제 7위 수입국으로 2009년부터 뉴질랜드 수입시장에서 3%대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8위를 유지했으나, 금년 들어 4.5%로 점유율을 확대하며 7위로 상승했다.

양국의 교역구조는 우리가 공산품을 수출하고 뉴질랜드로부터 원자재 및 농축산물을 수입하는 상호 보완적인 형태를 보이고 있다.

한국의 대뉴질랜드 주요 수출 품목은 휘발유(비중 29.9%), 경유(17.8%), 승용차(15.0%) 등이며, 상위 3대 수출품목이 전체 수출의 59.7%를 차지한다.

대뉴질랜드 주요 수입 품목은 원목, 기타석유제품 등의 원자재(44.5%)와 낙농품(9.0%), 가축육류(8.4%) 등 식품에 대한 수입이 높다.

특히 한국의 주요 수입품목인 목재의 경우 대세계 수입 수요의 47.5%, 메탄올은 53.0%를 뉴질랜드에서 조달하고 있어 높은 수입 의존도를 보이고 있다.

키위의 경우 높은 관세율(45%)에도 불구하고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국 수입시장 점유율(81.5%)로 1위(2위 칠레, 15.2%, 3위 이탈리아 3.1%, 4위 프랑스 0.2%)를 차지하고 있으며 대뉴질랜드 수입 5위 품목(HS 10단위 기준)을 차지한다.

한편, 뉴질랜드는 우리의 제60위 투자 대상국으로 누적 기준으로 5억 달러 규모이며, 뉴질랜드의 대한국 투자는 제49위, 7000만 달러로 절대 규모는 크지 않다.

우리나라의 대뉴질랜드 투자는 농축수산광업 비중이 53.1%로 가장 높으며, 서비스업이 31.9%를 차지한다. 이어 건설업(8.5%), 제조업(6.5%)의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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