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삼성전자가 모바일 마케팅 플랫폼 ‘프록시미티(Proximity)’를 출시해 애플 아이비콘과 정면승부한다.
14일 회사측에 따르면 프록시미티는 근접통신망을 사용한 위치기반 서비스로 범위 내 사용자를 인식해 유용한 정보를 원격으로 제공하는 기술이다. 프록시미티 사용자는 주변의 정보(콘텐츠)를 스마트폰이나 웨어러블 기기 등에 전송받게 된다.
삼성전자는 “프록시미티를 통해 방문객은 현재 위치와 관련된 고급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고 마케터들은 고객의 관심을 더욱 잘 유도해 매출을 올리거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비콘은 서드파티 개발자의 지원에 의존하지만, 삼성전자는 프록시미티를 위한 플레이스엣지(Placedge) 개발자도구(SDK)를 제공했다. 플레이스엣지를 통해 개발자는 누구나 삼성 디바이스에 탑재돼 비콘 신호를 감지하고 전송하며 위치 기반 콘텐츠를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