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타' 공효진 "교통사고 후 재활 못해, 연극으로 회복 중"

'리타' 공효진[사진=공효진 웨이보]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배우 공효진이 지난 여름 교통사고 이후 건강 상태를 밝혔다.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숭동에 위치한 수현재씨어터에서 열린 연극 '리타'(연출 황재헌) 제작발표회에 배우 강혜정, 공효진, 전무송, 황재헌이 참석했다.

이날 공효진은 팔은 하중을 받지는 않지만 다리는 계속 걷고 서 있어서 아무래도 불편함이 빨리 없어지지는 않았다. 드라마는 편집하고 사이즈를 조절할 수 있지만 연극은 들락날락 하는 게 필요해서 가능하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완벽하게 꿇어 앉는 건 불가능하지만 굽히고 펴고는 예전처럼 재활이 됐다"며 "연극을 하다보면 스스로 재활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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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효진은 지난 6월 SBS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촬영을 마치고 서울로 올라오던 중 교통사고를 당해 팔과 무릎 수술을 받았다.

'리타'는 극작가 윌리 러셀의 작품으로 우리나라에서는 1991년 '리타 길들이기'라는 이름으로 관객과 처음 만났다. 주부 미용사 리타가 뒤늦게 배움에 대한 열망을 가지고 평생교육원에 입학해 그 곳에서 권태로운 삶에 빠져있던 교수 프랭크를 만나 두 사람이 서로를 변화시켜 가는 과정을 그렸다. 강혜정과 공효진이 여주인공 리타 역을 맡았으며, 전무송이 남자 주인공 프랭크 역에 캐스팅됐다.

오는 12월 3일부터 2015년 2월 1일까지 수현재씨어터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