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 2016년 전국·장애인체전의 성공 개최를 위한 전담조직인 ‘전국체전준비기획단(단장 박여종)’이 14일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충남도는 14일 오전 10시 도청 1층 전국체전준비기획단 사무실에서 허승욱 도 정무부지사와 오배근 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박여종 체전준비기획단장의 2016년 전국체전·장애인 체전 준비상황 보고와 현판 제막식 순으로 진행됐다.
도는 2016년 충남 아산에서 개최되는 제97회 전국체육대회와 제3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대비해 각각 72곳과 30곳의 경기장을 선정하고 오는 2016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신축 또는 개·보수 사업을 진행한다.
특히 올해에는 국비 22억 원을 포함해 총 166억 원이 투입돼 아산 실내수영장·보령 요트장·이순신종합경기장 등 5개 시·군 7개 경기장에 대한 신축 또는 개·보수 사업을 진행 중이며 내년에는 도내 11개 시·군 21개 경기장에 대해 522억 원이 투입된다.
준비단은 향후 준비계획으로 내년 1월까지 기관별 추진업무와 남은 기간 추진해야할 사업별 업무 로드맵을 담은 ‘2016년 전국·장애인 체전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어 기본계획에 따라 분야별 세부준비계획 수립, 체전 집행위원회 및 조직위원회 구성·운영 등을 추진하며, 내년 9월까지 엠블럼·마스코트·포스터·구호·표어 등 대회 상징물의 공모선정 및 매뉴얼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준비단은 내년 강원도에서 개최되는 전국체전 및 장애인체전 폐막식 때 대회기 인수행사 시 사용할 충남 홍보영상물과 문화예술 공연에 대한 준비도 병행 추진한다.
도는 이달 중 도·교육청·체육회·장애인체육회·아산시 등 체전 관련기관 실무토론회를 갖고 체전 준비방향과 기관별 역할분담 등에 관한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2016년 충남에서 열리는 전국·장애인체전을 통해 도민과 국민 모두가 행복해 질 수 있는 문화체전이 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준비에 만전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