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FOX 스포츠 칼럼니스트 켄 로젠탈은 12일 자신의 트위터에 "샌디에이고가 김광현에게 가장 높은 금액을 제시한 구단으로 보인다. 그 금액은 200만 달러이다"라며 "SK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데 1000만 달러를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이에 그친 것이 아니다. 로젠탈은 "김광현이 메이저리그에서 성공할지에 대해서는 많은 의문이 있다"며 "만약 김광현이 샌디에이고 제안을 거절할 경우 그는 결국 메이저리그로 오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미국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김광현에 대한 포스팅 결과(최고응찰액, 구단 미통보)를 전달받고 이를 김광현의 소속구단인 SK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기대보다 낮은 포스팅 금액 때문에 김광현과 SK 측은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광현도 무조건 수용해 달라는 입장을 내비치지 못하는 이유가 있다. 김광현은 9년을 채워야 획득 가능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지 못한 상태로 구단의 동의가 있어야 진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한편, LA다저스의 류현진은 2012년 2573만7737달러33센트(약 279억2801만원)의 포스팅 금액을 제시받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