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제주항공은 올 연말연시 인천~홍콩 노선에서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제주항공은 탑승일을 기준으로 오는 12월 1일부터 2015년 1월 31일까지 이용 가능한 인천~홍콩 노선 편도항공권을 공항시설사용료 및 유류할증료 등이 모두 포함된 총액운임 기준으로 14만600원(예매일자와 환율변동에 따라 총액운임은 변동될 수 있음)부터 판매한다고 12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특가항공권 판매와 함께 오는 12월 1일부터 31일까지 매일 오전 9시 55분 출발하는 7C2101편에서 홍콩관광청 제공 현지 할인쿠폰을 기내 이벤트를 통해 10명에게 선물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12월과 내년 1월 홍콩노선 예약률은 34%로 지난 2년 동안 동기예약률 21~24% 보다 약 10%포인트 이상 높은 것으로 집계돼 이 기간 홍콩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예매를 서두르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홍콩 여행객은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제주항공 측은 연말연시 홍콩에서 쇼핑하려는 우리나라 여행객은 물론 한류관광과 스키여행을 위해 한국을 찾는 홍콩여행객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관광공사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관광객이 가장 많이 홍콩을 방문하는 시기는 12월과 1월이다. 올 1월에는 12만6800여명이 홍콩을 찾아 통계를 공표한 2004년 1월 이후 월 단위 최고 방문실적을 기록했다. 우리나라를 찾는 홍콩 관광객 역시 지난 8월까지 40만4800명으로 지난 한 해 40만400여명을 이미 추월했다.
공급석 확대에도 불구하고 예약률이 상승하는 등 홍콩 여행객이 크게 늘고 있는 것과 관련, 제주항공 측은 “제주항공이 지난 6월부터 하루 1회에서 2회로 증편하는 등 홍콩여행의 일정 선택의 폭이 넓어져 여행 편의가 더욱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