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힘내라 기업들] 신세계, 임직원 사기 진작 위해 총력

2014-11-20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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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 신입사원 워크숍.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신세계그룹은 지난 2009년 12월 정용진 부회장이 CEO로 취임한 이후 임직원 사기 진작을 위해 다양한 복리후생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임직원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피트니스 센터와 도서관을 마련하고 퇴직 임직원 자녀에게 10년간 학자금을 지원한다. 또 월 1회 정기 리프레시데이를 통해 ‘일과 삶의 균형’을 실현, 임직원들의 업무 생산성과 삶의 질을 동시에 높이는 정책을 추진 중이다. 
신세계는 2012년 6월 속초에 위치한 영랑호리조트를 매입해 사원 복지 시설을 넓히는 등 복지정책을 확대하고 있다.

직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1박 2일간 무료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사원패키지 프로그램'을 영랑호리조트에서 실시하고 있다.

신세계 관계자는 “연간 4만여명의 직원들이 사원패키지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속초를 방문하게 되면 지역경기 활성화에 엄청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랑호변에 자리잡고 있는 영랑호리조트는 261개의 객실과 세미나실, 퍼블릭 골프장, 스카이라운지, 레저시설 등의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80여억원을 들여 객실, 로비, 스카이라운지 등을 리뉴얼해 사원들의 이용 만족도를 높였다.

신세계의 이같은 복지정책 확대는 정용진 부회장의 ‘사원만족경영’에 기반을 두고 있다.

이는 신세계가 최고의 가치로 표방하고 있는 ‘고객제일주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먼저 내부 고객인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아져야 자연스럽게 고객을 최고로 섬기게 된다는 철학에 근거한 것이다.

또 신세계는 여성 인력의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상대적으로 여성 고객이 많은 유통소매업의 특성상 여성 고객의 감성과 니즈를 잘 아는 여성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서는 이들이 더 편안하게 근무할 수 있는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인식 때문이다.

특히 여성 인재들의 모성 보호를 위한 복지도 확대하고 있다.

먼저 출산을 앞둔 여성 인재의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해 탄력 근무제를 도입, 1시간 단축 근무 제도를 시행중이다.

신세계 백화점의 경우 임산부 뿐만 아니라 전 사원을 대상으로 이 제도를 시행, 가족의 스케쥴을 감안해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출산 휴가도 법으로 보장된 기간보다 대폭 확대해 여성인재들의 출산과 육아에 대한 부담을 줄였다.

법으로 보장된 출산 휴가(90일)와 육아휴직(1년)과 별도로, 임신 인지 시점부터 사용 가능한 출산휴직과 희망육아휴직(1년)을 추가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최장 2년8개월여를 출산과 육아 휴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출산 후 육아지원도 확대했다. 신세계는 2011년 3월 성수동 이마트 본사와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인천점, 광주점 등에 유통업계 최초로 60~80평 규모의 보육 시설을 개설했다. 현재 200여명의 유아동이 이 시설을 이용하고 있다. 

이외에도 2012년 5월에는 유아기 아이를 양육하는 방법을 담은 육아 지침서 ‘지혜로운 엄마, 함께하는 아빠’를 발간해 임직원 1만7000여명에게 무료로 배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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