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2-1생활권 설계공모, 현대건설·포스코건설·현대엔지니어링·금호산업·한신공영 등 당선

2014-11-11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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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속 공동체 주제로 공동주택용지 8필지 7288가구 건설

행정중심복합도시 2-1생활권 설계공모 당선작.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P1구역, P2구역, P4구역, P3구역.[이미지=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제공]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 2-1생활권(다정동)에 현대건설을 비롯한 8개 건설사들이 아파트 건설에 나서게 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1생활권 공동주택용지 8필지(7288가구)에 대한 설계공모 당선작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설계공모전은 ‘도시 속 자연과 공존하는 안전한 공동체(커뮤니티)’를 주제로 1~3개 필지를 하나의 공모단위로 묶어 4개의 대규모 공모단위로 구성했다. 당선작은 △P1 한신공영·제일건설(디에이그룹 등 설계) △P2구역 중흥에스클래스(희림 설계) △P3구역 포스코건설·계룡건설산업·금호산업(토문 등 설계) △P4구역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나우동인 등 설계)이다.

2-1생활권은 중심행정타운(1-5생활권), 중심상업지구(2-4생활권), 문화국제교류지구 등과 가까워 입지가 우수한 주거지역으로 꼽힌다. 단지배치와 건축계획 특화를 위해 생태산책로와 스카이커뮤니티, 하향식 피난 사다리, 텃밭정원, 랜드마크 디자인 타워동, 생태보행로, 친환경에너지 특화 등을 통한 도심 속 친환경단지 같은 새로운 개념을 도입했다. 에너지성능지표(EPI)를 78점 이상으로 설정해 행복도시 내에서 에너지 시범단지로 설계했다.

당선안은 내년 사업승인 절차를 거쳐 본격 공사가 착수될 예정이다.

심사위원장인 온영태 경희대 교수는 “전반적으로 작품의 수준이 높아 치열한 경합이 이뤄졌다”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행복도시 단지설계의 질이 한층 높아지고 쾌적하고 활력 있는 생활공간의 창출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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