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이둘희 선수 인간 이하의 대우를 당했다'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게시물 작성자는 "박상민 씨가 실제로 이둘희 선수가 연속으로 로블로를 맞고 쓰러졌을 때 분명 '빨리 일어나! 새꺄!'라며 흥분했다"고 게재해 논란이 되고 있다.
또 해당 글에는 "이둘희 선수가 낭심을 맞고 쓰러졌을 때 상당수의 관객이 '아픈 척하지 말고 일어나라'라는 식으로 조롱했다"고 쓰여 있다.
이어 "박상민 씨 기부 많이 하고 선행 많이 하는 거 안다. 하지만 선수를 마치 동물원 원숭이 대하듯 막 대해서는 안 된다"며 "10여년 동안 격투기 경기 봐왔지만 선수가 이렇게 개 같은 꼴 당한 경우는 처음이다"라며 날 선 비난을 퍼부었다.
이날 이둘희는 2라운드에서 후쿠다의 공격에 낭심을 맞고 쓰러져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다. 경기는 10여분간 중단됐고 다시 경기에 임한 이둘희는 또 후쿠다의 니킥에 낭심을 가격당해 쓰러졌다. 급소를 두 번이나 맞은 이둘희는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다.
이둘희와 후쿠다의 경기는 무효처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