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장미빛 연인들' 한선화가 갓난아기 초롱이와 이장우를 버리고 떠나 주위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9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장미빛 연인들'에서는 유산의 위기 끝에 아이를 낳은 백장미(한선화)가 산후우울증에 시달리다가 끝내 남편 박차돌(이장우)과 아기 초롱이를 남겨두고 집으로 들어가는 장면이 그려졌다.
우울증을 걱정한 이장우는 장모 소금자(임예진)에게 소식을 전했다. 밝고 천진난만했던 막내딸이 옥탑방 구석에서 아기 울음소리를 피해 있는 모습을 본 금자와 남편 백만종(정보석)은 억장이 무너지고 아기를 놔둔 채 장미만 데리고 떠난다.
아이를 버리고 부모의 차를 타고 떠나는 장면을 목격한 차돌은 처갓집을 찾아가 돌아가자고 설득을 하지만 이미 가난한 생활고에 힘겨움을 느낀 장미는 움직일 기미가 보이지 않아 앞으로 전개될 스토리에 궁금증이 증폭됐다.
한편, 얼떨결에 부모가 된 철없는 대학생 이장우의 고군분투 생존성장기와 그에 얽힌 세 가족의 파란만장 스토리를 그린 MBC 주말드라마 '장미빛 연인들'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4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