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카드업계가 연회비 할인을 앞세워 신규 고객 유치 경쟁을 펼치고 있다.
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 삼성카드 등이 신규고객에 한해 연회비 할인 이벤트 등을 펼치면서 위축된 신용카드 시장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신한카드는 자사 홈페이지(www.shinhancard.com)에서 행사 대상 신용카드를 본인 및 가족 신규로 발급받으면 캐시백으로 연회비의 10%를 할인해 준다. 신규 이벤트 할인 대상 카드는 큐브, 하이-포인트, 하이-포인트 나노, 나노 에프, 러브, 레이드, 2030, 심플, S-모아, GS칼텍스 신한카드 빅플러스, 스카이패스 카드, 아시아나클럽 카드, 23.5° 등 총 13종이다. 이벤트 기간은 오는 30일까지이며 캐시백은 내달 31일에 일괄 적립된다.
롯데카드는 연회비 할인 대신 홈페이지(www.lottecard.co.kr)를 통한 신용카드 신규회원을 대상으로 롯데포인트 1000점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내달 31일까지 진행한다.
이같은 신용카드 신규고객 대상 이벤트에 대해 카드업계는 체크카드에 밀리는 신용카드를 활성화하려는 고육지책이라고 설명한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해외에서는 신용카드 발급자체가 혜택인데 반해 우리는 연회비 할인, 청구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며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는 시장 상황에서 연회비 할인이라는 이벤트가 등장하게 됐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