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석 해수부 차관과 이용걸 방사청장은 이날 2015년 부터 4년간 300억원을 투자해 민·군이 공동 활용할 수 있는 무인수상정 기술 개발을 하기로 협약(MOU)을 체결했다.
해수부는 배타적경제수역(EEZ) 내에서의 불법어업 감시를 비롯해 해양조사 등 해양영토주권을 강화하고 해군은 기뢰제거·감시정찰·대테러전에 무인수상정 기술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각각 기대하고 있다.
해수부에 따르면 무인수상정 개발국은 현재 미국·영국·이스라엘 정도에 국한돼 있으나 앞으로 5년 내에 103억 달러 규모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기술개발 효과에 대한 전망도 밝다.
문해남 해수부 해양정책실장은 "이번 협력사업으로 두 기관이 목표 이상의 기술개발 성과를 달성하고 이를 통해 우리나라가 무인수상정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