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청웃다리농악의 발상지로 알려진 청양에서 제2회 충청웃다리농악 경연대회가 성대하게 열린다.
오는 9일 오전 9시 청양군민체육관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충청웃다리농악보존회(회장 한상봉)가 주최하고 공주 신풍풍물단 등 전국에서 10개 팀이 참가해 웃다리농악의 향연을 펼칠 예정이다.
충청웃다리농악은 우리나라의 마지막 남사당이자 웃다리농악의 대부인 고(故)송갑순 선생의 아들 송덕수씨가 아버지로부터 대치면 작천리 까치내 징검다리에서 비롯됐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으면서 청양군이 발상지로서 새롭게 집중 부각됐다.
이에 청양군은 충청웃다리농악의 위상정립과 전통을 계승하고자 지난해 2월 충청웃다리농악 보존회를 창립해 유래비를 세우고 송덕수 선생을 초빙해 이론 및 실기에 대한 강의를 실시하는 등 충청웃다리농악 보존과 위상 정립에 힘쓰고 있다.
군 관계자는 “발상지에 인접한 대치면, 장평면을 중심으로 전수자 양성에도 힘쓰는 등 체계적인 보존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날 대회에 많은 관람을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