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2000억대 인터넷 도박사이트 적발…운영자 등 114명 입건

2014-11-04 19:26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안양만안경찰서는 해외에 서버를 두고 판돈 2000억원대의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전자금융거래법 위반 등)로 해당 사이트 운영자 이모(40)씨를 구속하고 함께 사이트를 운영한 윤모(41)씨 등 6명 불구속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또 자신의 통장이 범죄에 이용될 줄 알면서도 이씨 등에게서 돈을 받고 개인 통장을 양도한 추모(39)씨 등 23명도 같은 혐의 등으로 불구속 입건했다. 도박사이트에 접속해 도박을 즐긴 서모(40·여)씨 등 84명도 도박 혐의로 함께 불구속 입건했다.

운영자 이씨 등은 2012년 11월부터 2013년 7월까지 필리핀에 사무실과 서버를 두고 판돈 2114억원대의 불법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개당 300만원을 주고 사들인 지인들의 통장 97개를 도박자금 입출금용으로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들의 여죄를 캐는 한편 필리핀에서 사이트를 운영하다 달아난 공범 박모(32)씨 등 3명을 쫓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