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故 신해철 부검 결과가 나온 가운데, S병원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한 네티즌의 글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달 28일 JTBC '닥터의 승부' 시청자 의견 게시판에는 '닥터의 승부(?)'라는 제목으로 "신해철씨가 가셨답니다. 나는 그를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동병상련의 아픔을 겪고 있는 터라 마음이 아립니다"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그(K원장)는 달변가인듯합니다. 언변이 어찌 좋은지 보호자 설득력과 안심시키는 데는 명의"라면서 "간단한 시술이라고 하고서 수술실에 가서 힘들어지니 비몽사몽 한 본인한테 사인받고 개복하고 밖에 엄연히 보호자 있는데 설명도 안 하고"라며 S병원 측의 과실에 대해 언급했다.
글쓴이는 "우리는 아직 환자를 돌볼 겨를밖에 없어서 그 병원에 제스추어도 못하고 있는데 이렇게 큰일이 벌어지고 말았네요. 우리 가족은 그래도 인간이 그러면 안 된다, 그도 얼마나 힘들겠냐, 우린 나중에 하자 그랬는데 그는 반격을 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법적 대항 어쩌고 하면서"라고 말했다.
S병원 K원장의 이름만 들어도 심장이 쿵쾅거린다는 글쓴이는 "제작진 정말 죄송합니다. 다른 데 올리면 금방 지나쳐버려서 여기에 올립니다. 8월에 글 올렸을 때 전화 한 번 주셨으면 이런 사단은 안 났을 거 같아요"라며 故 신해철 죽음에 대해 안타까워했다.
3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발표한 故 신해철 부검 결과에 대해 S병원 측은 "심낭의 천공은 신해철이 수술을 받은 후 외박 과정에서 음식을 먹어서 그런 것 같다. 수술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故 신해철 부검 결과에 "故 신해철 부검 결과, 천공은 두 군데… 한 군데가 아니었군" "故 신해철 부검 결과 발표, 위 축소술 흔적 있다는데… 그럼 의료 사고 맞지 않나?" "신해철 부검, 정확한 결과는 추후 검사 후 나온다고 하네요" "故 신해철 부검 결과, 어서 빨리 정확한 사인이 밝혀지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