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故 신해철이 복통으로 비명까지 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MBN은 故 신해철이 지난달 17일 장협착수술을 받은 S병원의 진료기록부를 입수했다. 신해철은 장협착수술을 받은 이틀 후부터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다.
진료기록부에는 '수술 부위에 이상이 없다는 확인을 받고 퇴원해도 좋다는 결정이 났다'고 적혀있다. 하지만 사흘 만인 지난달 22일 신해철은 심정지를 일으켜 쓰러졌고, 서울 아산병원 응급실에서 3시간에 걸친 수술을 받았지만 회복하지 못하고 5일 뒤인 27일 저녁 사랑하는 이들의 곁을 떠났다.
이어 지난달 31일 신해철 가요계 동료들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유가족에게 신해철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한 부검을 요청했으며, 이후 유족 뜻이 받아들여져 3일 부검이 진행됐다.
신해철 부검을 진행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심낭 천공으로 인한 복막염 및 심낭염 그리고 이에 합병된 패혈증이 사인이라고 밝혔다.
이어 "심낭 아래쪽에 생긴 0.3cm 크기의 천공으로 화농성 삼출액이 발생, 심낭염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 천공은 주로 외상이나 질병에서 비롯되지만 신해철의 경우 (위 축소) 수술 부위와 인접돼 발생했고, 심낭 내에서 깨와 같은 음식이 발견돼 의인성 손상 가능성이 우선 고려돼야 한다"며 의료사고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하지만 정확한 의료사고 여부는 추가 검사를 진행한 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故 신해철 부검 결과에 "故 신해철 부검 결과, 천공은 두 군데… 한 군데가 아니었군" "故 신해철 부검 결과 발표, 위 축소술 흔적 있다는데… 그럼 의료 사고 맞지 않나?" "신해철 부검, 정확한 결과는 추후 검사 후 나온다고 하네요" "故 신해철 부검 결과, 어서 빨리 정확한 사인이 밝혀지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