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1978년 준공돼 안전등급 D등급이었던 염천교가 2년간의 보수공사를 마치고 B등급으로 상향조정 됐다.
염천교는 2011년 정밀안전진단 결과 시설물 노후화로 안전등급 D급 판정이 내려졌고 그 다음해 7월에 실시설계 등 긴급 보수보강 작업을 시작했다. 작년 8월부터 1년 동안 총 15억원을 들여 보수·보강 공사를 마친 상태다.
서울시는 전체 포장공사를 실시하고 파손된 신축이음장치도 새로 도입했다. 빗물이 아래로 흐르면 교량 바닥판 아래에 백태(내부에 스며든 우수가 콘크리트를 변화시켜 표면에 백색으로 나타나는 현상) 등이 생겨 구조물 손상이 우려된데 따른 것이다.
시는 지난달 염천교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을 실시, 시특법상 안전등급 B등급으로 상향됐다. 관리기준을 보면 △B등급 경미한 손상 양호한 상태 △D등급 긴급한 보수·보강 및 사용제한 여부 판단이 필요한 상태 등으로 나뉜다.
조성일 서울시 도시안전실장은 "시설물 노후화가 급격히 진행되면서 안전관리의 예방적 관리가 중요해졌다"며 "선제적 대응체계 구축을 통해 시설물의 노후화에 적극 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