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병진 기자 = "변화와 혁신은 시민 중심의 행정, 안 된다는 행정에서 되는 행정으로 시민들이 인식하도록 하는 것이다. 시민을 중심에 두면서 판단하고 결정하는 자세를 가져 달라"
권영진 대구시장은 3일 열린 11월 정례조회를 통해 이 같이 밝히고 "취임이후 지난 100일 동안 대구의 변화와 혁신을 위한 시동을 걸었고 시민의 놀라운 에너지와 저력을 보았다"며 "시장과 공무원이 몸을 낮추고 다가 갈수록 시민들의 창의성과 힘은 모아진다는 것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서 시민들의 요구를 모두 들어 줄 수는 없지만 그동안 시가 잘못했던 것은 잘못을 인정하고 시장으로서 사과하고 설득할 것은 설득했다"며 "공무원들이 비판과 쓴소리 듣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시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려는 가슴만 있다면 어느 현장이든지 당당히 설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사와 관련해 권 시장은 "인사는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수는 없다. 최대한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인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발탁인사, 열심히 일한 사람들이 우대 받는 인사, 일하는 조직문화를 만드는 데 기여한 사람이 우대받는 인사는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