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기증’ 도지원 “어렵지만 메시지 있는 영화, 많은 관람 부탁드린다”

2014-11-03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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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배우 도지원이 영화 ‘현기증’에 대한 애정어린 관심을 부탁했다.

3일 오후 2시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에서는 영화 ‘현기증’(감독 이돈구·제작 한이야기엔터테인먼트)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는 이돈구 감독, 김영애, 송일국, 도지원, 김소은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도지원은 먼저 “어렵지만 메시지가 있는 영화”라고 소개한 뒤 “많은 분들이 영화를 관람하셨으면 좋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공포영화를 즐겨보진 않는다”는 도지원은 “(현기증은)웬지 모를 끌림이 있더라. 치매와 아픔을 표현함에 있어 달랐다”면서 “매력을 느끼고 선택했는데 잘한 것 같다.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이돈구 감독의 감정선을 따르려고 노력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도지원은 선배 김영애를 극찬했다. 김영애와 모녀로 출연한 도지원은 “김영애 선배는 친언니처럼, 때로는 친엄마, 친구처럼 현장 분위기를 잘 이끌어줬다. 좋은 분을 만나 연기하는 게 힘들지 않았다”며 “김영애 선배의 눈을 보고 있으면 무엇을 표현해야하는지 교감이 잘 됐다. 정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오는 6일 개봉하는 ‘현기증’은 치매 증상인 듯한 현기증으로 인해 자주 정신이 끊기는 순임(김영애)이 딸 영희(도지원)와 사위 상호(송일국), 둘째 딸 꽃잎(김소은)이 함께 살아가던 어느 날 치명적인 사고를 당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고 있다. 청소년관람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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