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3일 감사원이 인천종합건설본부 직원이 공사편의의 대가로 업체로부터 금품을 수수했다는 제보를 접수하고 감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중순부터 최근까지 해당부서 직원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인 감사원은 교량보수공사등 특정공사에 대한 자료를 수집해 간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을 요구한 인천시의 한관계자는 “종건의 직원이 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내용의 투서가 감사원에 접수됐고,감사결과 해당직원이 돈을 받아 다른 동료들과 나눠썼다는 진술을 감사원관계자에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감사원은 이번 감사결과 투서의 상당부분이 사실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비위행위가 드러나면 검찰에 고발이나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