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인비(KB금융그룹)가 대만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대회에서 이틀째 선두를 지키며 시즌 3승을 바라보게 됐다.
박인비는 1일 대만 타이베이의 미라마르GC(파72)에서 열린 투어 ‘푸본 타이완 LPGA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를 적어냈다.
박인비는 3라운드 합계 21언더파 195타(64·62·69)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펑산산(중국)을 4타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를 달렸다. 박인비는 2라운드에서 10언더파를 몰아치며 3타차 단독선두로 나섰었다. 박인비는 2라운드에서는 파4홀에서 이글을 잡았고, 3라운드에서는 파5인 12번홀에서 이글을 기록했다.
유소연(하나금융그룹)은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5위,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고보경)는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6위, 양희영과 지은희(한화)는 10언더파로 공동 9위, 이미림(우리투자증권)은 5언더파 207타로 공동 11위에 올라있다.
재미교포 미셸 위(나이키골프)는 합계 6언더파 210타로 공동 27위, 2012년과 2013년 이 대회 챔피언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은 5언더파 211타로 공동 33위, 이 대회 원년인 2011년 챔피언 청야니(대만)는 4언더파 212타로 공동 39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