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 SK가스가 이사회를 열고 산업은행(KDB)과 공동으로 동부건설이 보유하고 있는 동부발전당진㈜의 지분 60%를 인수하기로 했다.
30일 SK가스에 따르면 인수가액은 총 2010억원으로 SK가스와 산업은행의 지분율은 각각 45%, 15%이다. 이후 SK가스는 대주주로서 경영권을 행사하고, 산업은행은 공동 투자자로서 본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게 된다.
SK가스는 "그동안 화제가 됐던 345KV 규격의 33Km 신설 송전선로와 관련, 동부발전당진㈜의 40% 지분을 보유한 동서발전 측에서 전기위원회에 재정신청을 한 상태"라며 "향후 관련기관 및 이해관계자 간 협의를 통해 최선의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K가스 관계자는 "지난 6월 2100MW 규모의 고성그린파워㈜에 이어 이번 투자결정으로 총 3260MW의 발전용량을 갖춘 민간 석탄화력발전 사업자로 발돋움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