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왕' 故 신해철 별세에 최화정 라디오서 "천재는 빨리 간다더니…" 눈물 애도

2014-10-28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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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 신해철 별세 최화정 눈물[사진=SBS보이는 라디오 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방송인 최화정이 마왕 신해철 별세에 눈물을 흘려 안타깝게 했다.

28일 방송된 SBS 파워 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서 최화정은 가수 신해철의 노래 '안녕'을 선곡했다.
신해철의 '안녕'을 들은 후 최화정은 "신해철의 '안녕' 노래를 들으니까 살아 있는 듯하다. 좋은 음악을, 좋은 목소리를 가진 신해철 씨…천재는 빨리 간다는 말이 이렇게 가슴 아플 때가 없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최화정은 "오늘 방송은 신해철을 추모하는 방송을 하도록 하겠다. 신해철의 추억과 신해철의 음악 듣고 싶은 곡을 많이 신청해주시기 바란다. 좋은 곳으로 가셨을 것"이라며 고(故) 신해철을 애도했다.

앞서 27일 오후 8시 19분 서울 아산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던 신해철이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사망했다.

지난 17일 복통으로 S병원에서 장협착증 수술을 받았던 신해철은 이후 통증과 고열 등으로 재입원과 퇴원을 반복했다. 그러던 지난 22일 오후 심정지로 쓰러져 심폐소생술을 받은 후 서울 아산병원 응급실로 후송된 신해철은 3시간에 걸쳐 수술을 받았지만, 의식을 차리지 못하고 치료를 받다가 결국 세상을 떠났다.

'마왕' 신해철의 빈소는 28일 오후 1시 서울 아산병원 23호에 마련되며, 발인은 31일 오전 9시다.

한편, 마왕 신해철 별세 소식에 네티즌들은 "마왕 신해철 별세.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별세한 '마왕' 신해철, 정말 생각도 못 했는데… 마음이 아프네요" "신해철 씨 좋은 곳 가세요. 좋은 음악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신해철 사망 소식, 그곳에서는 아프지 말 길" "신해철 민물장어의 꿈 들으니 눈물 나네" 등 애도글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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