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이순신대교…차량운행 전면 통제

2014-10-26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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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장봉현 기자]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개통한 지 불과 1년 반밖에 안 된 이순신대교에서 흔들림 현상이 감지돼 선박 및 차량 운행이 전면 통제됐다. 

26일 여수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19분께 전남 여수시 묘도동과 광양시 금호동을 잇는 이순신대교가 평소보다 더 심하게 흔들린다는 신고가 접수돼 이곳을 지나던 차량 수십 대를 모두 대피조치시켰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오후 6시 44분께 해상을 오가는 선박의 진입 통제를 완료했고 6시 57분께 이순신 대교 위에 있던 차들을 모두 이동시킨 뒤 일대 교통을 통제 중이다.

현재까지 특별한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전남도는 이날 오후 6시부터 7시 사이 이순신대교에는 초속 6∼7m의 바람이 불었으나 다리 흔들림에 큰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했다. 이에 균열 및 이상 징후가 원인일 가능성이 있어 전문가들을 소집해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2월 개통한 이순신대교는 다리 길이가 2.26km에 이르는 국내 최장 현수교로 꼽히며 세계에서는 4번째로 긴 다리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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