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관세청이 정부의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 반영된 일자리창출과제의 추진과 지방 수출 중소기업들의 자유무역협정(이하 FTA) 전문인력 부족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구직자 채용 지원에 나섰다.
관세청과 부산세관은 23일 ‘부산경남 지역 YES FTA 취업박람회’를 개최하여, 부산, 경남 지역의 FTA 전문인력 구인기업과 지역 대학생 및 특성화고 졸업생 간의 일자리 연결(Job Matching)을 지원했다.
관세청은 그간 FTA 전문인력이 없어 FTA 활용에 어려움이 있는 중소기업의 문제와 청년실업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서울, 부산, 인천 등 전국의 6개 본부세관에서 ‘고용창출형 FTA 전문인력 양성 지원사업*’을 실시해왔다.
이 지원사업은 작년까지 195명의 전문인력을 기업체에 취직시키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는 부산세관의 ‘FTA 전문인력 양성 교육’을 수료한 특성화고교생과 대학생들이 다수 참여하여 지역 기업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부산세관은 이들의 취업이후의 사후관리까지 챙기기로 했다. 교육과 취업, 사후관리까지 책임지는 원스톱서비스인셈이다. 전문인력 채용 기업에는 별도의 비용없이 "맞춤형 FTA 컨설팅" 및 “실무 보수교육”등 각종 혜택을 제공하기로 한다고 밝혔다
김낙회 관세청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이 취업박람회는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지식을 두루 갖춘 실무형 인재를 지역의 우수 기업에 소개시켜 주는 뜻 깊은 만남의 장’이라며, ‘관세청이 책임지고 양성한 전문인력인 만큼 구직자들의 미래 가능성을 보고 기업의 이상(vision)과 업무에 꼭 맞는 동량지재(棟梁之材)들을 많이 채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관세청은 이번 취업박람회에 이어 대구․경북지역(11월 5일)과 광주․전남지역(11월 6일)에서도 지속적으로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FTA 취업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