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서울대 교수들의 겸직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문제가 없다는 입장과 규제가 필요하다는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서울대 교수들 겸직 논란에 서울대 측은 "교육과 연구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연구 성과를 사회에 환원한다는 원칙에 따라 이런 규정을 만들었다"며 불법이 아니라는 입장을 보였다.
지난 22일 강은희 의원은 서울대에서 받은 '2011∼2014년 서울대 전임교원 겸직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1년부터 4년간 서울대 교수 겸직 건수는 1009건이고 이 중 사외이사는 208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단과대별로 보면 경영대(2.62건)가 가장 많았으며, 그 뒤로 경영전문대학원(1.84건), 국제대학원(1.74건), 법학전문대학원(1.07건) 순이었다.
물론 '서울대 전임교원 사외이사 겸직 허가에 관한 지침'에 따르면 서울대 교수들의 겸직이 불법은 아니지만 강의의 질을 떨어트릴 수도 있다는 우려는 커지고 있다.
한편, 서울대 교수들 겸직 논란 소식에 네티즌들은 "겸직을 하다 보면 강의에 집중할 수 없을 듯" "서울대 교수들 겸직 논란, 뭐가 그리 부족해서 겸직까지 하는 것인지" "논란된 서울대 교수들 겸직, 경영대가 제일 많구나" "서울대 교수들 겸직, 교수에 임원까지 하면 돈 많이 벌겠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