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윤종규(59) 전 KB금융지주 부사장이 KB금융 차기 회장으로 22일 내정됐다. 윤 내정자는 전남 나주 출신으로 광주상고와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또 서울대 대학원, 성균관대 대학원에서 각각 경영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윤 내정자는 상고 졸업 후 1973년 외환은행에서 행원 생활을 시작했다.
1980년에는 공인회계사 자격증을 취득했고, 1981년에는 행정고시(25회) 필기시험에 차석으로 합격했다. 하지만 학생운동 전력이 있어 행정고시 최종 임용에서 탈락했다.
그는 국민은행 부행장으로서 재무·전략·영업 등을 경험했다. 하지만 국민은행과 국민카드 합병과 관련해 회계처리기준 위반 등의 문제로 2004년 금융당국으로부터 징계를 받고 물러났다.
그후 김&장 법률사무소에서 상임고문을 맡다가 어윤대 전 KB 회장 시절인 2010년 KB금융 재무담당 최고책임자(CFO·부사장)으로 복귀해 지난해까지 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