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중국 베이징 명문 칭화대 경제관리학원(경영대학원 MBA) 자문을 담당할 예정이다.
중국 현지 언론들은 20일 페이스북 발표를 인용해 마크 저커버그 CEO를 비롯해 IBM 버지니아 로메티 IBM CEO, 그리고 안호이저부시인베브(AB인베브) 카를로스 브리토 CEO가 함께 칭화대 MBA 자문위원에 나란히 임명됐다고 보도했다.
페이스북은 지난 2007년말 중국에 진출했지만 2009년부터 페이스북, 트위터, 휴대폰이 반정부 시위 조직에 활용되면서 중국 정부가 자국 내 글로벌 SNS 서비스 접속을 금지해 중국 시장에서 철수했다. 현재 페이스북 뿐만 아니라 구글, 유투브, 트위터도 중국에선 이용할 수 없다. 이에 따라 현재 홍콩을 통해 온라인 광고를 진행하는 우회방식으로 중국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저커버그가 직접 중국 명문 칭화대 자문단으로 활동하면서 중국 내 페이스북 재 진출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관측했다.